[롤챔스] '프레이' 김종인, "스카우터, 가져왔을 때 이기면 착용할께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1.27 22: 58

"SK텔레콤 봇 듀오가 느끼는 부담은 우리도 똑같이 느낀다고 보시면 되요. 잘하는 팀이 이기는 거죠".
시원시원하게 대답하는 가운데도 난적 SK텔레콤을 오랜만에 잡은 기쁨을 숨기지는 않았다. '프레이' 김종인은 라이벌로 꼽히는 배준식에 대한 경계감 보다는 지난해 항상 발목을 잡았던 SK텔레콤에 대한 승리 기쁨을 전했다. 
ROX는 27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시즌 SK텔레콤과 1라운드 경기서 3억제기 공략까지 성공했던 1세트를 역전 당했지만 2, 3세트 가져가면서 의미있는 1승을 추가했다. 이 승리로 ROX는 4전 전승을 올리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종인은 "항상 져왔던 팀한테 오랜만에 이겨서 상당히 기분 좋다. 침착하게 했으면 무조건 잡아야 했던 1세트를 실수를 하면서 말리게 됐다. 1세트와 비슷한 조합을 꺼낸 상황에서 끝내기 한 타에서 알리스타가 워낙 잘 들어가서 이겼다는 느낌이 왔다"며 승리한 소감과 함께 경기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1세트 배준식에게 허용한 두 번의 쿼드라킬에 대해 묻자 그는 "1세트가 실수가 많이 나와서 가능했던 그림이다. 준식이가 쿼드라킬을 두 번 했는데 그 메시지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SK텔레콤을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 쿼드라킬로 돋보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이긴걸로 만족하고 있다"면서 미소지었다. 
3강으로 꼽히고 있는 KT, SK텔레콤과 초반부터 맞붙은 대진에 대해 김종인은 "대진표를 뽑았을 때 작년과는 다르게 초반에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처음을 잘 넘기면 잘 풀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준우승으로 좌절했던 기억이 떠올라지면서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더 잘됐다"고 답하면서 "다음 상대가 삼성이다. 경기 하나 하나가 넘어야 할 산이고 고비다. 제일 큰 산은 넘었으니 지난해 최다 연승을 노리고 싶다"며 지난 2015 스프링시즌 기록했던 11연승을 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종인은 "방송 인터뷰에서 드래곤볼 스카우터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 승리하면 무조건 착용하겠다는 내용은 잘못 전달된 것 같다. 만약 스카우터를 가지고 온 날 이기면 착용해 보도록 하겠다"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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