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볼티모어, 외야수 영입 계속된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1.28 05: 50

나바로 영입에도 추가 외야수 눈독
세스페데스 영입전 패배도 영향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영입은 계속될 것이다’.

미국 컴캐스트스포츠넷의 리치 듀브로프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의 외야수 영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현금 트레이드로 1루수 겸 외야수 에프렌 나바로를 영입했다. 하지만 나바로의 40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다른 외야수 L.J. 호스를 지명 할당 조치했다. 외야수의 숫자만으로는 부족한 셈이다.
듀브로프는 먼저 ‘볼티모어는 어떤 자리든 외야수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면서 ‘마이너, 메이저에서 계속 영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나바로를 영입하면서 호스를 지명 할당한 것은 예측할 수 없는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듀브로프는 ‘나바로의 추가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호스를 포기했기 때문에 다른 좌타 외야수들이 더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호스의 지명 할당에 의아함을 표했다. 듀브로프는 ‘호스는 지난 2013년 7월 볼티모어에서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그리고 다시 영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호스는 팀 동료들 사이에서 인기 있다. 댄 듀켓 단장이 강조할 정도였다. 또 그는 비교적 젊고, 양 쪽 코너 외야 수비를 볼 수 있으며 빠른 발을 가졌다’라고 평가했다.
나바로의 영입을 비난하는 팬들도 등장했다. 추가로 영입하는 선수들 중 확실한 외야수가 없다. 따라서 더 많은 좌타 외야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것이 위 매체의 설명이다. 아울러 듀브로프는 ‘나바로, 김현수, 헨리 우루시아는 로스터에 있는 좌타자들이다. 나머지는 모두 우타자다. 결국 3주 내에 추가 영입이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영입전에 참가했던 것도 확실한 주전 외야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CBS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세스페데스에게 5년 계약을 제시한 팀 중 하나였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옵트 아웃 조항을 거절했고, 결국 세스페데스는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따라서 볼티모어의 외야수 찾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추가 영입에 따라 김현수의 주전 경쟁도 더 험난해질 전망이다. /krsumin@osen.co.kr
[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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