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감량성공...스프링캠프 앞두고 청신호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1.28 03: 32

프리드먼 사장 지적에 몸무게 줄이기 노력
로버츠 감독 기준에도 부합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구단 고위층으로부터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실제로 감량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매체인 LA데일리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푸이그가 “현재 몸무게 240파운드(108.9kg) 정도다. 지난해 280파운드(127kg)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다저스의 미디어 가이드에 표기돼 있는 체중 255파운드(115.7kg) 보다 현재 몸무게가 가벼운 셈이다.
푸이그는 “체중을 더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마 스프링트레이닝 캠프까지는 236(107kg)에서 237파운드(107.5kg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이그의 체중이 주목 받는 것은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이 지난해 좌우 햄스트링 부상을 번갈아 당하면서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푸이그가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푸이그는 “야구를 잘 하는 것과 몸무게가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부진은 부상 때문이었다”고 말하면서도 “구단에서 원하므로 감량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한편 자신이 현역시절 외야수이기도 했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푸이그의 체중에 대해 “사람마다 골격이나 근육구조가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푸이그의 신장을 고려하면 235파운드나 240파운드가 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푸이그가 적정 수준의 체중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다. 푸이그는 신장이 6피트 3인치(190.5cm)다.
LA데일리 뉴스는 푸이그가 인터뷰에서 상당부분 직접 영어로 답변했다고 하면서 이것 역시 좋아진 점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3년차이던 지난 시즌 79경기에 출장해 타율/출루율/장타율=.255/.322/.436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홈런도 11개에 불과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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