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썰매를 타고 첫 실전에 나선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유럽컵 대회서 15위에 올랐다.
원윤종(31, 강원도청)과 김진수(21, 국군체육부대)가 짝을 이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유럽컵 8차 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5초19로 36개팀 중 15위를 차지했다. 월드컵서 원윤종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서영우(25, 경기도BS경기연맹)는 가벼운 허리 부상으로 빠졌다.
지난 23일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컵에 참가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불참하려 했지만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현대자동차의 새 썰매를 시험하기 위해 유럽컵에 참가했다.
한편 2014년부터 대표팀과 손 잡고 썰매 개발에 매진해 온 현대자동차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대표팀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썰매를 보완할 계획이다./doly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