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HOU·STL·SEA, 이대호에 관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6.01.28 16: 00

이대호, 29일 귀국 예정에서 2~3일 연기
주말동안 협상 예상, 美 매체서 후보 3팀 지목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내야수 이대호(34)가 이번 주 계약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현재 이대호는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롯데 자이언츠 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2~3일 정도 귀국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즉 이번 주말 몇몇 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일 것임을 암시한 것이다. 
과연 이대호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선수 이적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그리고 시애틀 매리너스를 후보로 지목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이대호에 대해 "수비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1루수와 지명타자 밖에 안 된다. 그렇지만 복수의 구단은 그의 기술적인 장점을 높게 살 수도 있다. 만약 1년 계약을 한다면, 휴스턴과 세인트루이스 그리고 시애틀이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단 휴스턴은 명확하게 주전 1루수를 정하지 않고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가 가장 유력한 후보인 존 싱글턴과 경쟁이 가능하고, 유망주 A.J. 리드가 성장할 때까지 임시방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주전 1루수 후보인 브랜든 모스와 맷 애덤스가 모두 좌타자인데, 이대호를 플래툰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 시애틀은 이대호가 좌타 1루수 애덤 린드와 함께 짝을 이룰 수 있는 구단이다. 
매체는 "12월로 시계를 돌려보면, 이대호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과 주전 확보가 되는 팀을 원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이런 조건을 가진 팀들은 1루수나 지명타자가 딱히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cleanu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