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못한 벤슨의 부상...김영만, "마지막에 한계 왔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1.28 21: 11

"4쿼터까지 10점 내외로 잘 버텼는데 마지막에 한계가 있었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2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66-81로 패배했다. 2연패에 빠진 동부는 23승 22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김영만 감독은 경기 직전 발 통증을 호소해 39초밖에 뛰지 못한 로드 벤슨의 공백을 안타까워 했다. 벤슨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왼발 족저근막염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전에는 괜찮아 보였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도 괜찮았다. 그런데 시작 직전에 이야기를 해서 갑자기 빠지게 됐다. (벤슨의 부재로) 가운데가 밀리니 전체적으로 밀렸다. 김주성과 윤호영까지 없는데 벤슨까지 빠져서 힘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4쿼터까지 10점 내외로 잘 버텼는데 마지막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부상만이 문제가 아니다. 허웅의 부진도 문제다. 이날 허웅은 10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예전과 같은 폭발력이 없었다. 체력적인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지금은 허웅와 두경민 말고는 해줄 선수가 없다. 앞선에서 해줘야 한다. 그래도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쉴 시간을 주고 조정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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