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이 끝나고 강조를 했는데도 3쿼터에 10점만 넣었다. 말도 안 된다. 반성해야 한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2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주 동부와 홈경기에서 81-66으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CC는 27승 18패가 돼 안양 KGC(26승 18패)를 제치고 단독 3위가 됐다. 공동 선두와 승차는 2.5경기다.
경기 후 만난 추 감독은 "동부에서 로드 벤슨이 안 뛰어서 2쿼터에 20점 이상 벌릴 찬스가 왔다. 그러나 우리 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집중력 저하가 나왔다. 2쿼터에 잘 안되서 20점 이상 이길 걸 12점밖에 앞서지 못했다"고 승리에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전반전이 끝나고 강조를 했는데도 3쿼터에 10점만 넣었다. 말도 안 된다. 반성해야 한다"며 "오늘은 벤슨이 빠져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지키고, 동부가 심리적으로 쫓겨 편안하게 했다. 2쿼터 후반과 3쿼터의 플레이는 분석을 하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portsher@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