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복귀 눈앞...윤호영은 복귀 난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1.29 05: 59

김주성(37)은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윤호영(32)의 복귀는 힘들어 보인다.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이후를 구상하고 있는 원주 동부로서는 아쉬운 소식이다.
동부가 힘든 시즌 막판을 보내고 있다. 팀의 기둥인 김주성과 윤호영이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하면서 팀의 강점을 잃었기 때문이다. 막강 포스트를 바탕으로 '동부산성'이라 불렸던 동부는 김주성과 윤호영의 부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6강 PO를 바라보고 있는 동부로서는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다. 14일 인천 전자랜드전부터 21일 서울 SK전까지 4연패를 기록했지만, 다행히 7위 부산 kt와 승차가 벌어져 있어 어느 정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PO 진출 이후의 행보에는 의문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동부로서는 김주성과 윤호영의 빠른 복귀를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 현재 김주성은 무릎 인대 부상, 윤호영은 허리 염증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있다. 그러나 김주성은 복귀가 가능하지만, 윤호영은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보여 100%의 전력을 꾸릴 수 없을 전망이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주성이와 호영이의 부상으로 샐러리캡의 절반이 나간 상태다. 주성이는 2월에 돌아올 것 같다. 재활은 하고 있지만 무리를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현재 60% 정도로 보는데 상황을 봐서 다음주부터 팀훈련을 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영이는 올 시즌 복귀가 힘들다.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퇴원도 되지 않은 상태고, 워낙 많이 쉬어서 근육이 경기에서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PO에 투입한다고 해도 다시 다칠 것 같아 엔트리에 넣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결국 동부는 김주성이 제 컨디션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할 전망이다. PO 첫 일정이 2월 25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시간적인 여유는 있는 편이다. 김 감독은 "원래 KCC 원정에 같이 와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30일 kt전에 뛰게 하려 했는데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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