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승률 5할 미만 극복할 5개팀
FOX SPORTS, 디트로이트 보스턴 애리조나 등 꼽아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의 공통점은 2014년 승률 5할 달성에 실패한 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는 것이다.

올해는 어느 팀이 루징 시즌 후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FOX SPORTS가 29일(한국시간) 이것이 가능한 5개 팀을 꼽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긍정 요소 - 외야수 저스틴 업튼과 카메론 메이빈, 우완 선발 조단 짐머맨,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셋업 마크 로 등 오프시즌 동안 눈부신 선수 보강에 성공했다. 미겔 카브레라는 여전히 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이고 J.D. 마르티네스는 스타 슬러거다.
부정요소- 지난해 불펜의 평균자책점이 4.38로 메이저리그 전체 27위였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까지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도 여전히 의문이다. 3루수 닉 카스테야노스가 지금 보다는 좀 더 잘해야 하고 우완 아니발 산체스도4, 5선발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나이가 많은 것도 리스크다.
▲보스턴 레드삭스
긍정요소 – 데이비드 프라이스(사진)과 계약하고 크레이그 킴브렐을 데려오면서 가장 필요했던 부분을 엄청난 선수로 채웠다. 잰더 보가츠는 3번 타자 유격수로 더 발전할 것이다. 지명타자 데이비드 오티스는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할 것이다.
부정요소 – 핸리 라미레스가 1루수로 뛸 수 있을지 파블로 산도발이 2015년의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변수다. 젊은 외야수들이 2015년 처럼 좋은 플레이를 계속 펼쳐야 하고 더스틴 페드로이아 역시 부상이 없이 시즌을 지내야 한다. 프라이스 이후 다른 선발 투수들이 좀 더 믿을 수 있을 만해야 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긍정요소 – 애리조나는 MVP 후보인 1루수 폴 골드슈미트, 떠오르는 스타 A.J. 폴락,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외야수 데이비드 페랄타가 있다. 잭 그레인키와 셸비 밀러의 가세로 선발 로테이션도 극적으로 좋아졌고 두터워졌다.
부정요소 - 2루수 크리스 오윙스, 유격수 닉 아메드, 3루수 제이크 램이 지난해 홈런 19개를 합작했다. 셋의 평균타율은 .236이었다. 브래드 지글러가 지난해 마무리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셋업에 어울리는 선수다. 애리조나는 오프시즌에서 좋은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
긍정요소 – 제리 디포토 신임 단장이 40인 로스터 전부를 바꿔 놓으려하는 것 처럼 보였다. 이와쿠마 히사시와 결국은 재계약 한 것과 1루수 아담 린드를 붙잡은 것이 열쇠였다. 넬슨 크루즈는 꾸준할 것이고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에이스로 남을 것이며 부상에서 회복한 2루수 로빈슨 카노는 더 좋아질 것이다.
부정요소 – 포수 크리스 아이아네타,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 좌익수 아오키 노리치카, 좌완 웨이드 마일리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실제로 업그레이드에 큰 도움이 될지 확실하지 않다. 여전히 시애틀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팀인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남아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긍정요소 –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 우익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풀시즌을 소화한다면 몬스터가 될 것이다. 디 고든은 엘리트 2루수가 됐고 첸웨인은 선발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된다. 좌익수 크리스티안 옐리치, 중견수 마르셀 오수나, 유격수 아데나이 에체베리아 등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도 많다.
부정요소 – 4,5선발이 여전히 의문이다. 마무리 투수 A.J. 라모스까지 이어줄 불펜도 마찬가지다. 돈 매팅리 감독은 오수나가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도록 해야 한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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