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해설위원, “후쿠다 리키와 차정환의 경기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1.29 07: 38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후쿠다 리키(35, GRABAKA)가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28에서 웰터급 강자 차정환(32, MMA STORY)과 맞붙어 미들급 타이틀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후쿠다와 차정환이 맞붙는 경기는 승패 예상의 의견이 갈리는 매치다. 챔피언인 후쿠다에 좀 더 무게가 실리지만, 차정환의 승리를 점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김펠레’라는 별명을 가지며 승패 예측을 꺼려하는 김대환 해설위원도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단, 논란이 생길 수 있기에 승패에 대한 예측은 하지 않았다.
김대환 해설위원은 “차정환에게 쉽지 않은 경기다. 그래도 다른 미들급 선수들과 후쿠다가 붙었을 때보다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차정환은 웰터급에서 올라와 파워에서는 밀릴지 몰라도 지구력과 근성이 좋다. 타격이든 그라운드든 기량을 갖췄다. 워낙 베테랑이기에 끝까지 끌고 가서 업셋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대환 해설위원이 이렇게 말한 것은 후쿠다의 스타일 때문이다. 그는 “후쿠다의 강점은 큰 선수답지 않게 지구력이라고 본다. 자신의 페이스를 오래 지속하며 상대방의 체력을 갉아 먹는다. 김희승, 이둘희, 전어진이 초반에는 맞서 싸우다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소모되고, 후쿠다의 페이스에 말려 무너졌다. 경기를 하면서 하나 하나 자신의 흐름으로 만들어가는 선수”라며 후쿠다의 경기를 분석했다.
로드FC는 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한다. 관람을 위한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에서 판매중이며,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31일 오후 7시부터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dolyng@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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