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33)가 6년 만에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다.
조원희가 수원으로 돌아왔다. K리그의 한 관계자는 "조원희가 수원으로 복귀한다"고 귀띔했다. 조원희가 수원 유니폼을 입게 된 건 2010년 이후 6년 만이다.
조원희와 수원은 좋은 추억을 공유한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그리고 2010년 수원에서 뛰었던 조원희는 수원의 2008년 K리그 우승, 2010년 FA컵 우승에 큰 힘이 됐다. 수원은 조원희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든 후 아직 우승을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을 떠난 이후 광저우 에버그란데, 우한 줘얼, 경남 FC, 오미야 아르디자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조원희는 지난해 서울 이랜드 FC에 입단해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K리그 챌린지 38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리며 분투한 조원희는 이랜드를 창단 첫 해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조원희의 가세로 수원은 기존의 권창훈, 박현범, 이용래 등과 함께 준수한 미드필더진을 구성하게 됐다. 든든한 허리를 갖춘 수원은 전북 현대, FC 서울 등과 함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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