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경기 출장 후 어깨 수술
개막전부터 선발진 진입이 목표
소프트뱅크에서 재기를 노리는 마쓰자카 다이스케(35)가 2016시즌 개막 선발진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마쓰자카는 지난 28일 후쿠오카 트레이닝 센터에서 자신의 훈련과정을 언론에 공개했다. 마운드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최대 40미터 거리에서 캐치볼을 했다. 작년 8월 수술을 받은 오른쪽 어깨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과시했다.
29일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수술 당시 불안한 느낌도 있었지만, 지금은 좋다”며 2007년 이후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투구에 대한 불안과 통증이 없었던 것은 미국에 진출했을때 정도였다. 이제는 의학적으로는100% 던질 수 있다. 안심하고 전지훈련에 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쓰자카는 11월 중순부터 하와이에서 재활을 시작, 하와이에선 90미터 롱토스를 실시했다. 몸도 한결 가벼워져 재기 가능성에 희망을 주고 있다. 마쓰자카는 “몸무게를 신경 쓰지는 않지만, 3, 4kg은 빠졌다”면서 “개막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마쓰자카는 세이부의 괴물투수로 활약하다 2007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2014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2015시즌을 앞두고 소프트뱅크와 3년 12억엔 계약을 맺고 일본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단 1경기 출전에 그치며 어깨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라 시름을 안겨주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