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서-김효주, LPGA 시즌 개막전 1R 톱10...박인비 허리부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1.29 12: 36

 곽민서(26, JDX)와 김효주(21, 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나란히 톱10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박인비(28, KB금융그룹)는 허리 부상으로 기권해 아쉬움을 남겼다. 
곽민서는 29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 662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1라운드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로 4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곽민서는 제니퍼 존슨(미국)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는 1타차. 선두에는 앨리슨 리를 비롯해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미야자토 미카, 노무라 하루(이상 일본) 등 무려 7명이 있다. 

곽민서는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3,4번홀과 6,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자신감을 찾았다. 9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들어 보기 없이 12,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김효주는 이날 보기 2개, 버디 5개로 3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공동 10위. 지난 시즌 신인왕에 오른 디펜딩 챔프 김세영(23, 미래에셋)은 최운정(26), 이일희(28, 이상 볼빅) 등과 함께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7오버파 80타를 친 후 허리부상으로 기권했다. 박인비는 한달 동안 부상 치료에 전념한 뒤 오는 2월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를 통해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회는 올해가 4번째 LPGA 투어 대회다. 첫 대회였던 지난 2013년 이일희, 2015년 김세영이 각각 우승을 차지해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깊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곽민서(위), 김효주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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