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대한 갈증"...'스타2 프로리그' 프로팀 출사표 말말말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1.29 13: 26

[OSEN=서초, 신연재 인턴기자] 프로 팀 축소와 라운드 축소로 총 경기 수가 줄어든 스타2 프로 리그. 매 경기 중요도가 올라간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프로 리그에 출사표를 던진 감독들이 미디어데이를 통해 포부를 밝혔다.
7개의 프로 팀 감독들이 29일 서울 서초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6시즌(이하 프로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서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먼저 강도경 KT롤스터 감독은 "선수들의 은퇴와 이적은 아쉽지만 새로 보강한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잘 맞춰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며 "결승에 올라 우승 트로피까지 들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송병구 삼성 플레잉 코치는 "지난 시즌 빠른 탈락으로 연습 기간이 가장 길었던 만큼 선수들도 자신감이 많이 차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리그 참가 중인데 프로 리그는 직접 뛸 생각이 없냐고 묻자 "군단의 심장이라면 노려보겠지만 공허의 유산은 팀원들이 너무 잘해서 내 자리가 없다"고 답하며 웃음 지었다.
최연성 SK텔레콤 감독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했지만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야한다는 부담감은 갖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연습 중이다"며 "SK텔레콤은 저력이 있는 팀이고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준비해서 주인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지훈 진에어 감독은 장현우에 대해 "아직은 팀에 적응 중이지만 시간이 지나 긴장이 풀리면 팀 에이스도 가능하다"며 "멘탈이나 감정적인 부분에 대한 관리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버리고 팬들에게 우승컵을 안겨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섭 MVP 감독은 "숙소를 이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됐지만 갑작스런 이사 일정이 마음에 걸린다”고 숙소 이전 소식을 전했다. 또한 올 시즌 꼭 이기고 싶은 팀을 묻자 "데리고 있던 선수들이 이적한 KT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고 답했다.
이선종 아프리카 감독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가 너무 힘들었는데 후원을 받아 기쁘다”며 “그 감사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도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연습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더블 헤더 방식 때문에 엔트리를 짜는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선수들이 워낙 잘해줘서 행복한 고민이 될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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