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 주력상품은 빅맥이다. 햄버거의 상징처럼 되어 버렸고, 오죽하면 '빅맥지수'라는 경제학 지표가 생길 정도다.
빅맥의 맛을 결정하는 건 소스다. 마요네즈와 케첩, 피클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맛은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당연히 빅맥 소스의 배합법은 비밀이다. 그런데 호주에서 빅맥 소스가 시판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빅맥 소스가 고가에 팔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호주에서 빅맥 소스가 마켓 진열대에 올랐는데, 삽시간에 동이 나고 말았다.
'미러'는 "500ml 소스의 원래 가격은 4.95달러(약 6000원)지만, 호주를 대표하는 중고거래 사이트인 '검트리(Gumtree)'에는 무려 100달러(약 12만원)까지 가격표가 붙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러'는 "만약 호주까지 갈 비행기표가 없거나, 그만한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 없다면 방법이 있다"면서 "맥도날드는 빅맥 소스 제작법을 비밀로 하고 있지만, 이번에 판매된 소스에는 성분이 표시되어 있다. 그러니 능력이 되면 직접 만들어 먹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OSEN
[사진] 미러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