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기회의 무대 FA컵서 다시 비상할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1.30 05: 30

손흥민(24, 토트넘)이 기회의 무대인 FA컵서 다시 한 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올라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을 치른다.
손흥민에게 FA컵은 더없이 기분 좋은 무대다. 지난 2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레스터 시티와 FA컵 64강서 1골 1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앞서 손흥민은 리그 8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부상과 부진으로 부침이 길어지는 사이 경쟁자들의 반등으로 현저히 입지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레스터전서 오랜만에 선발 출격한 그는 통쾌한 무회전 중거리 슈팅과 칼날 패스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2강행의 주역이 됐다.
손흥민은 24일 이청용의 소속팀인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경기에서도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장의 신임을 다시 얻기 시작했다.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그래서 중요한 한 판이다. 활약이 이어진다면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수 있다. 영국 ESPN과 후스코어드 닷컴 모두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콜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부리그(리그 1) 소속으로 몇 수 아래의 팀으로 평가된다. 손흥민이 레스터전과 같은 컨디션을 보여준다면 득점포를 재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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