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페이커' 이상혁, "선수 한 명의 문제가 아냐, 팀을 비판해주세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1.29 20: 53

"전체적으로 우리팀의 문제가 드러난 경기"
전세계 LOL e스포츠의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현재 주춤거리고 있는 SK텔레콤의 문제가 선수 한 명이 아닌 팀 전체의 문제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29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6시즌 1라운드 e엠파이어와 경기서 '듀크' 이호성과 '뱅' 배준식이 제 몫을 해내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3승(2패 득실 +2)째를 올리면서 세트 득실에서 삼성에서 앞서면서 4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이상혁은 "오늘 경기는 대체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우리팀의 문제점이 드러난 것 같다. 이긴 기쁨보다는 보완해야 할 점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면서 "전체적으로 우리 경기를 보면 오더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개인 기량이 떨어진 측면이 더 크다. 상대 팀에게 한 타를 할 때 소극적으로 해서 주도권을 내준다. 그게 문제다. 그걸로 인해서 운영도 힘들어진다"고 소속팀 SK텔레콤의 경기력에 대해 분석했다. 
이어 자신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물음에 그는 "이번 시즌 점수를 매긴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최근에 약간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렇다. 다음 경기 부터는 달라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롭게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글러 '블랭크'에 대해서 이상혁은 "강선구가 솔로랭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경기력이 대회에서 나온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 연습할 때와 대회 경기력이 아직은 다르다. 다른 팀들의 정글러들과 비교했을 대 실력이 부족한 건 아니다. 대회서 다소 아쉬울 뿐"이라며 "분명 최근에 경기력이 굉장히 안좋다. 그러나 누군가의 문제라기 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안 좋아졌다. 결과만 보고 선수만 꼬집어 비난하시기 보다 팀을 비판해주세요"라며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