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켄드릭, 다저스로 돌아오나...협상진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1.30 02: 46

FOX 보도
2루, 타선 강화에 도움 될 듯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하위 켄드릭이 다시 LA 다저스로 돌아올 전망이다. FOX SPORTS의 켄 로젠탈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가 켄드릭에 관심을 갖고 있다’ 고 한데 이어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전했다.

켄드릭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가 됐다. 다저스는 오프시즌 동안 체이스 어틀리와 재계약하는 것으로 2루 보강을 마쳤다. 그 동안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어틀리와 엔리케 에르난데스 두 명이 2루를 맡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 추가 보강을 없을 것임을 표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저스가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그 동안의 지적대로 어틀리 –에르난데스로는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어틀리는 연령에 따라 기량이 떨어지고 있고 외야수비까지 가능한 에르난데스는 유틸리티로서 활용해야 하는 면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오프시즌에서 뚜렷한 타자 보강이 없었던 점도 지적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전력이 강해진 상황에서 코리 시거, 작 피더슨 등 아직은 완전히 검증을 마치지 못한 젊은 선수들이 주전 선수로 타선을 맡아야 하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가 있다.
아울러 현재까지 켄드릭이 계약을 만들어내지 못해 그만큼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에 임할 수 있다는 점도 다저스를 움직이게 한 것으로 보인다.
켄드릭은 LA 에인절스에서 이적했던 2015년 117경기에 출장하면서 타율/출루율/장타율/OPS=295/.336/.409/.746을 기록했다. 2014년 11월 다저스는 한 시즌을 뛰면 FA가 되는 켄드릭을 데려오기 위해 좌완 투수 앤드류 히니를 내줬다. 이 때문에 다저스가 켄드릭과 재계약을 하지 않자 ‘겨우 1년 쓸 선수를 데려오려고 히니를 내줬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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