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마차도, MVP 도날드슨 꺾고 최고 3루수...CBS 랭킹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1.30 04: 42

지난해 신인왕 브라이언트는 4위
카일 시거는 동생보다 낮은 랭킹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볼티모어 오리올스 매니 마차도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조시 도날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치고 최고의 3루수로 꼽혔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인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4위로 선정되면서 올시즌 MVP 경쟁 후보로 평가 됐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포지션별 랭킹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CBS SPORTS가 30일(한국시간)에는 3루수 순위를 발표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시거는 8위에 머물러 전날 발표된 유격수 순위에서 7위에 오른 동생 코리 시거(LA 다저스) 보다 한 단계 낮은 등수를 기록했다.
1위 –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
베터런 선수 처럼 보이지만 지난해 22세였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와 같은 시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가려진 느낌이 있다. 지난 시즌 볼티모어의 성적이 신통치 않아 간과된 면도 있다.
지난 시즌 162경기에 모두 출장했고 홈런 35개, 도루 20개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3루수로 가장 빼어난 솜씨를 보였다. 출루율은 .359였다. 현재 발전추세로 보아 지난해 MVP 투표에서 4위에 머물렀던 것 이상을 보여줄 것이다.
2위 – 조시 도날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
도날드슨이 2위 인 것이 충격일 수도 있다. 실제로 마차도와 1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30세라는 나이가 도날드슨은 이미 정점을 찍은 선수로 여기게 했다. 도날드슨은 지난해 모든 것을 잘 했고 올해도 똑 같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마차도와 함께 MVP 후보다. 하지만 2015년이 아닌 2016년 랭킹이라는 점에서 2위로 정했다.
3위 –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마차도, 도날드슨과 마찬가지로 아레나도 역시 빼어난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공격에서도 지난해 42홈런, 2루타 43개를 쳐냈다. 타점은 130개였고 루타수(354루타)에서 메이저리그 1위였다.
4위 –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21경기에서 홈런이 없었다. 하지만 루키 시즌을 99타점 26홈런으로 마쳤다. 수비에서도 처음 한 두 달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갈수록 기량이 좋아졌다. 세이버 메트릭스의 주요 수비지표 3개에서 모두 +였다. 17번의 도루 시도에서 13번 성공했고 한 베이스 더 가는 능력도 자주 보여줬다. 올해 MVP 후보다.
5.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카펜터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테이블 세터 보다는 파워 히터로 변하는 것도 같다. 최근 3년간 홈런은 11개 – 8개 -28개였다. 삼진은 98개 – 111개-151개였다. 출루율은 .392-.375-.365로 변했다. 30세로 시작하는 올시즌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 흥미롭다.
 하지만 카펜더는 여전히 최고 선수중 한 명이다. 지난해 2루타 44개로 내셔널리그 1위였고 OSP+ 역시 134개로 수준급이었다.
CBS SPORTS는 6위로 텍사스 레인저스 아드리안 벨트레를 꼽은데 이어 토드 프레이저(시카고 화이트삭스)-카일 시거(시애틀 매리너스)-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 레이스)-앤소니 렌든(워싱턴 내셔널스) 등을 10위 이내 선수로 선정했다.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는 1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맷 더피는 12위였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