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의 이름을 딴 도로가 탄생했다.
LA시 의회는 30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 정문으로 통하는 길 이름을 ‘빈 스컬리 애버뉴’로 개칭하는 안에 대해 표결, 12-0 만장 일치로 개칭을 승인했다. 종전 이름은 엘리시안 파크 애버뉴였다.
이날 시의회 표결에 앞서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의회에 참석, 별도로 할애된 시간을 통해 “다저스의 목표는 시민들이 긍지를 갖고 지지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도로 명칭 개정에 찬성해 줄 것을 호소했다. 로버츠 감독 뿐 아니라 에릭 캐로스 등 다저스 출신 스타, 현역 선수 등이 대거 참가해 표결 장면을 지켜봤다.


이번 도로 명칭 개정안은 질 세디요 LA 시의원이 발의했다. 스컬리는 올해 67년째 다저스 중계방송을 맡게 되며 시즌을 마친 뒤에는 더 이상 방송을 하지 않고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제는 빈 스커릴 애버뉴로 바뀐 도로는 다저스의 5개 출입구 중 정문으로 연결 되어 있다.

[사진]위로부터 LA 다저스 구단 공식 트위터/ 데이비드 바세 AM570 LA 스포츠 기자 트위터/앨레나 리조 SPORTS NET LA 진행자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