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그란달 등, LAD '수술 타자' 3명 재활도 순조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1.30 05: 34

터너, 에르난데스 통증 없이 훈련
그란달은 양 타석 스윙 정상소화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수술 받은 포지션 플레이어들도 이상 없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는 가운데 지난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았던 타자들도 스프링캠프 참가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이하 한국시간)MLB.COM의 켄 거닉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깨 수술을 받았던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사진 우측)이 정상적으로 스윙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와 함께 무릎 수술을 받았던 저스틴 터너, 어깨 수술을 받았던 엔리케 에르난데스 역시 한 번도 통증이 재발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란달은 지난해 10월 좌측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볼을 던지는 쪽은 아니었지만 스위치 히터여서 타격에 지장이 있을지 여부가 주목됐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현재 그란달이 좌우 타석 양쪽에서 모두 정상적으로 스윙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너 역시 지난해 10월 좌측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으로 3-4경기 출장 후 휴식을 취해야 했던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였다. 에르난데스의 경우 지난해 11월 우측 어깨 관절부위를 청소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당시 경미한 수술이라고 발표되기는 했지만 우투 우타여서 회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들 3명이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다저스에는 좋은 소식이다. 올시즌 FA 시장에서 뚜렷한 타자 보강이 없었던 데다 모두 주전급 선수이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의 경우 다저스가 FA 2루수 하위 켄드릭과 재계약에 나선다는 루머가 나오면서 올시즌 다시 유틸리티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팀 전력상 중요한 선수다. 지난해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장이 제한 됐지만 76경기에서 타율/출루율/장타율=307/.346/.490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외야 3자리와 1루수를 제외한 내야 3자리에서 모두 출장하기도 했다.
터너의 경우 여전한 타격 능력을 보이는 데다 출장을 제한했던 무릎 통증에서 벗어나면 팀에 대한공헌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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