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올림픽 간다...카타르 2-1 제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1.30 07: 08

남은 한 장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행 티켓은 이라크의 몫이었다.
이라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3-4위 결정전에서 카타르를 연장 끝에 2-1로 물리쳤다.
이라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 12년 만으로, 통산 다섯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개최국 카타르는 24년 만의 본선행 티켓을 노렸지만, 한국과 4강전, 이라크와 3-4위 결정전에서 잇달아 패배하며 고개를 숙이게 됐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건 카타르였다. 카타르는 전반 27분 아흐메드 알라엘딘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이라크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라크는 후반 41분 모하나드 압둘라힘의 골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가져갔다.
동점골로 탄력을 받은 이라크는 연장전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연장 후반 4분 아흐메드 후세인이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카타르의 골문을 흔들었다. 카타르는 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압델카림 하산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불운에 시달리며 무릎을 꿇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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