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의 공격일까, 日의 수비일까...자존심 걸린 한판 승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1.30 07: 42

한국과 일본 모두 이미 소기의 목적이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그러나 아시아 정상 등극이라는 자존심을 포기할 수는 없다.
대망의 결승전이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영원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과 일본이 격돌한다.
결승전까지 4승 1무로 올라온 한국과 전승으로 올라온 일본 모두 목표는 오직 하나다. 결승전까지 올라온 마당에 다른 목표는 생각할 수가 없다. 우승이다. 한국과 일본 모두 자존심을 놓고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팀 색깔은 차이가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공격 축구다. 카타르전에서 스리백 포메이션을 사용했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포백 포메이션을 사용해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다. 선수들에게 공을 받기 전부터 어떻게 전진 패스를 할 것인지 머릿속에 그릴 것을 주문한다.
일본은 다르다.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은 수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밖에 배치하지 않는 것과 달리 데구라모리 감독은 수비력이 좋은 미드필더 2명을 배치한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2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한국이 4강에서 상대한 카타르와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카타르는 대회 최고의 득점력을 지닌 공격 자원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한국으로서는 카타르를 상대했던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일본전을 접근해야만 한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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