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차저스가 2016년 샌디에이고에 남기로 결정했다.
샌디에이고 차저스 구단주 딘 스파노스는 30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오늘 우리 팀은 2016년 시즌 샌디에이고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샌디에이고시가 새로운 구장을 건설해서 연고지 협약이 오래 유지되길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NFL은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중 최고인기를 구가한다. 그런데 두 번째로 큰 시장인 LA에 연고팀이 없는 상태다. LA시는 동부 잉글우드 지역에서 NFL팀 유치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다음 시즌부터 LA로 연고지를 이전해 경기를 치르기로 한 상황. LA의 큰 시장규모를 고려할 때 두 팀은 LA를 연고로 쓸 수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샌디에이고시는 차저스에게 새 구장 건설을 약속하며 붙잡기에 나섰다. 스파노스는 “물론 내년에 램스와 함께 잉글우드로 함께 가는 옵션도 갖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샌디에이고 잔류가 관심사”라며 잔류에 무게를 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