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테세이라 영입 포기...이적료 917억원 '부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1.30 12: 59

매력적인 선수이지만 5300만 파운드(약 917억 원)의 이적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리버풀이 알렉스 테세이라(26,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이 테세이라의 영입에 53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것을 꺼린다고 샤흐타르의 수장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테세이라의 영입으로 공격진을 보강하기 위해 지난주 샤흐타르와 이적 협상을 개시했다. 리버풀은 샤흐타르에 이적료 2400만 파운드(약 415억 원)를 제안했지만, 샤흐타르의 대답은 'No'였다. 두 구단은 계속 협상을 했지만 입장 차가 너무 커 진척이 없었다.

샤흐타르의 대표이사 세르게이 팔킨은 우크라이나 방송과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2400만 파운드에 300만 파운드(약 52억 원)의 보너스를 더하는 제안을 한 이후 멈췄다"고 밝혔다.
샤흐타르는 테세이라를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적시킬 마음도 없었다. 팔킨은 "테세이라는 팔고 싶지 않다. 시즌이 끝난 후에 팔 것이다. 우리는 유로파리그와 우크라이나 챔피언십에서 좋은 결과가 필요하다. 시즌이 끝난 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다"고 말했다.
리버풀이 테세이라를 영입할 수 없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팔킨에 따르면 샤흐타르와 테세이라의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은 5300만 파운드다. 팔킨은 "테세이라를 원한다면 이곳에 와서 스스로 선언하면 될 것이다"며 영입 가능한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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