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 우리은행 시즌 4패 안기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30 15: 41

KEB하나가 선두 우리은행에게 일격을 가했다. 
부천 KEB하나는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서 선두 우리은행을 63-52로 격파했다. KEB하나는 13승 12패를 기록, 삼성생명과 공동 2위가 됐다. 우리은행(21승 4패)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3’를 줄이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시작과 함께 극심한 슛 부진에 빠졌다. 초반 8분 동안 득점은 임영희의 2점이 전부였다. KEB하나가 11-2로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은행의 맹추격은 그 때부터 시작이었다. 박혜진과 스트릭렌이 주축이 돼 맹렬하게 득점을 따라잡았다. 스트릭렌은 1쿼터 종료와 동시에 버저비터 레이업슛을 넣었다. 우리은행은 8-14로 맹추격하며 1쿼터를 마쳤다. 
스트릭렌은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추격을 주도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14-12로 전세를 뒤집기도 했다. 모스비와 첼시 리의 골밑득점을 앞세운 KEB하나도 만만치 않았다. KEB하나가 32-26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후반전에도 KEB의 강세가 지속됐다. 우리은행이 압박수비로 반전을 노렸지만 KEB하나의 골밑이 워낙 탄탄했다. 첼시 리가 분전한 KEB하나는 3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45-33으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4쿼터 스트릭렌의 속공과 강력한 지역방어로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임영희의 외곽포마저 침묵하며 추격에 힘이 부쳤다. 우리은행은 4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전면강압수비로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스트릭렌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불발되며 끝내 우리은행은 패했다. 
모스비는 22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점령했다. 첼시 리는 15점, 10리바운드를 지원했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이 21점으로 분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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