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라 무조건 이겨야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45분 카타르 도하 레퀴야 스타디움서 일본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벌인다.
한국은 지난 27일 카타르와 대회 4강전서 3-1로 승리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한일전에 임할 수 있지만 결승전 상대가 하필 '숙적' 일본이라 '결사'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9일 최종 훈련을 마친 뒤 "일본이라 무조건 이겨야 한다. 선수들 또한 이기겠다는 정신력으로 마지막 훈련을 잘 마무리했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이어 "최대한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주려고 한다"면서도 "정신력은 단 1%도 끈을 놓치 않도록 주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구 팬들이 밤 늦은 시간에도 응원을 해주시면 힘을 얻어 마지막까지 우승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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