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고비라고 할 수 있는 2~3주차를 무사히 넘겨서 만족스럽다. 하지만 아직 변수가 있어서 기뻐하기는 이르다".
'봄의 맹호'로 불리는 ROX 타이거즈가 개막 5전 전승을 내달렸다. ROX는 30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6시즌 삼성과 1라운드 경기서 집중력과 짜임새에서 상대를 압도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ROX는 5전 전승으로 1위 자리를 굳세게 지켰다.
경기 후 5연승을 달린 것에 대해 정노철 감독은 "너무 쉽게 경기가 잘 풀렸다. 가장 큰 고비라고 생각했던 2~3주차를 잘 넘겨서 만족스럽다. 다음부터는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지난해에도 대규모 패치로 우리가 무너졌던 기억이 있다. 라이엇게임즈가 대규모 패치를 계속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과 잘 대응해야 할 것 같다"라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팀의 식스맨 '실프' 이재하의 기용 여부에 대해 묻자 그는 "때가 되면 기용할 것이다. 아직은 조금 이른 것 같다"면서 "지난해 봄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게 중요하다"라고 당장은 현재 라인업에 변동이 없다라고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