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4골 2도움' 샤들리, 백업에서 토트넘 해결사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1.30 23: 40

후보로 밀려났던 벨기에 대표팀 공격수 나세르 샤들리가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손흥민이 교체 출격한 토트넘이 콜체스터 유나이티드(3부리그)를 누르고 FA컵 16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잉글랜드 콜체스터 커뮤니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서 샤들리의 2골 1도움 원맨쇼에 힘입어 콜체스터를 4-1로 제압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샤들리였다. 좌측면 날개로 선발 출격한 샤들리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7분 아크 서클 근처서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통쾌한 중거리 선제골을 뽑아냈다.

샤들리의 득점포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33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헤딩 추가골로 마무리하며 3-0 리드를 안겼다.
끝이 아니었다. 콜체스터가 후반 35분 3-1로 추격해오자 2분 뒤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캐롤의 쐐기골을 도왔다. 2골 1도움 원맨쇼였다. 
샤들리는 최근 3경기 동안 득점포를 가동하며 4골 2도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샤들리는 지난 21일 레스터 시티와 FA컵 64강서도 1-0 살얼음 리드를 걷고 있던 후반 21분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쐐기골로 연결,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사흘 뒤 크리스탈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도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알리의 도움을 쐐기골로 마무리하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샤들리는 올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토트넘의 2선 공격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백업 자원으로 밀려났다.
샤들리는 지난해 12월 중반 부상 복귀 이후 주로 교체로 나서며 입지를 다졌다. 그리고 해가 바뀐 2016년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며 토트넘의 비상을 이끌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