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V-리그 역대 8번째 3000득점… 토종 5번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1.31 14: 10

대한항공의 황금 날개 김학민(33)이 V-리그 역대 8번째 3000득점 달성 선수로 기록됐다.
김학민은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 출전, 1세트에서 개인 통산 3000득점을 돌파했다. 8-9에서 한선수의 토스를 받아 퀵오픈 공격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2006-2007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김학민은 신인 시즌 229점을 시작, 2011-2012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591점을 기록하는 등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시즌 통산 2997점을 기록 중이었다. 포스트시즌 성적까지 합치면 3310점이었다.

3000득점 기록은 이경수(전 LIG손해보험,3841점), 박철우(삼성화재, 3648점), 김요한(KB손해보험, 3553점), 안젤코(전 한국전력, 3301점), 레오(전 삼성화재, 3233점), 신영수(대한항공, 3136점), 가빈(전 삼성화재, 3061점)에 이어 역대 8번째다.
김학민은 올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27경기에 출전해 420점을 기록 중이었으며 56.94%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에서는 오레올(현대캐피탈, 57.99%), 시몬(OK저축은행, 57.00%)에 이어 전체 3위, 토종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규정에 근거, 3000득점을 기록한 김학민에 기념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KOVO 규정상 득점 기준기록상은 3000득점, 5000득점에 수상하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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