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는 버스터 포지
좌완 투수로 클레이튼 커쇼 꼽혀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선수로 공적을 인정 받아 야구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200명이 약간 넘는 스타 중에 1/5 정도만이 메이저리그 경력을 한 팀에서 보냈다.

MLB.COM이 1일(한국시간)201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한 팀에서 뛰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들을 포지션 별로 한 명씩 꼽아봤다. 선수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눈부신 업적 중에 프랜차이즈 기록과 관련한 성취와 올시즌 예상되는 프랜차이즈 기록 달성을 중심으로 기술했다. 이른바 원클럽 올스타 팀이다.
▲포수 -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포지(사진)은 올해 1,000안타에 도달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로는 37번째 1,000안타 달성 선수다. 샌프란시스코는 1,000안타 기록 선수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뉴욕 양키스(40명)에 이어 2위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1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야디에로 몰리나 역시 훌륭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몰리나는 포수로 출장 경기수에서 프랜차이즈 기록을 넘어섰다.
▲1루수 –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신시내티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보토는 부상만 없다면 개인 통산 200홈런과 2루타 300개에 도달할 것이다. 신시내티 역사상 프랭크 로빈슨, 토니 페레스, 조니 벤치만이 200홈런-2루타 300개 기록을 갖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라이언 하워드 역시 주목해야 하는 또 한 명의 1루수다. 하워드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1,460경기 모두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MVP 수상 경험도 있다.
▲2루수 –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 레드삭스)
bWAR(2015년까지 45.1)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경력을 보낸 보비 도우어와 비견 될 수 있다. 도우어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다. 페드로이아는 프랜차이즈 사상 10번째로 1,500안타에 도달할 수도 있다.
▲3루수-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
라이트는 대릴 스트로베리가 세운 252 홈런까지 18개 남았다. 이를 넘어서면 프랜차이즈 사상 개인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갖게 된다. 라이트는 이미 득점(931), 안타(1,746), 2루타(382), 타점(956)에서 팀 기록을 갖고 있다.
▲유격수 – 엘비스 앤드러스(텍사스 레인저스)
텍사스에서 8시즌을 뛰면서 이미 유격수로 최다 출장기록(1,104)와 개막전 선발 출장(7)기록을 세웠다.
▲외야수 – 라이언 브런(밀워키 브루어스)
2016년 250루타만 추가하면 밀워키 역사상 3위에 오르게 된다. 로빈 욘트와 폴 몰리터가 브런에 앞서 있게 된다. 올시즌 99타점을 추가하면 욘트(1,406), 세실 쿠퍼(944)에 이어 프랜차이즈 3위로 올라선다.
▲외야수 – 앤드류 매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올해 피츠버그에서 8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올시즌 매커친은 2루타에서 팀 사상 톱10, 홈런에서 톱 4에 들 수 있고 장타와 볼넷에서도 톱 10에 들어가게 된다.
▲외야수 –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현재 마이애미는 MVP를 배출하지 못한 4개 구단 중 하나다(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탬파베이 레이스). 부상만 없다면 스탠튼은 이런 오명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
또 한 명 외야수로 기록을 남겨놔야 할 선수는 캔자스시티 로얄즈 알렉스 고든이다.
▲우완 투수 –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2016년 시즌 초반, 에르난데스는 프랜차이즈 사상 다승 1위에 오르게 될 것이다. 2승만 추가하면 제이미 모이어의 기록(145)에 닿을 수 있다. 탈삼진에서도 랜디 존슨(2,162)의 기록에 20개 남아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올해의 신인, 사이영상, MVP를 모두 차지한 경험이 있는 저스틴 벌렌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아담 웨인라이트 역시 언급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 웨인라이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되기는 했지만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10시즌을 던졌다.
▲좌완 투수 –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2016년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게 되면 좌완 투수로는 샌디 쿠펙스와 타이(5회)를 이루게 된다. 메이저리그 사상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커쇼는 올해 개인 통산 2,000탈삼진 달성이 기대된다. 프랜차이즈에서 쿠펙스, 돈 서튼, 돈 드라이스데일 등 만이 이 기록을 갖고 있다./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