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일본 고치 시영구장과 동부구장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 고치 스프링캠프 훈련, 이태양과 배영수가 불펜에서 김성근 감독에게 투구 자세를 교정받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재활을 하고 있는 두 선수를 불펜에 불러 공은 만지지 않게 하고 재활 중 투구 동작을 가다듬게 했다.
이 날 훈련 직후 김성근 감독은 이태양은 조만간 하프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며, 배영수는 과거 좋을 때의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호평했다

김성근 감독은 특히 재활로 공백이 길었던 이태양의 자세를 하나하나 잡아주며 자신이 직접 공을 들고 직접 투구 동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2014년 한화 에이스로 활약한 우완투수 이태양(26)은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시즌 아웃돼 재활에만 집중했다. 인고의 세월은 이제 지나갔고, 새 시즌 완벽 복귀만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4월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불펜 투구를 제외한 모든 훈련이 가능한 몸 상태이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배영수는 역시 재활에 집중하며 새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오는 4월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