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광주시청)와 김우진(청주시청)이 세계양궁연맹(WA)이 선정한 2015년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대한양궁협회는 1일 "세계연맹에서 2015년 한 해 동안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보인 선수와 지도자를 후보로 올려 전세계 양궁팬들의 투표로 최종 선정되는 남녀 리커부 부문 올해의 선수로 각각 기보배와 김우진이 큰 지지를 받아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2년 런던 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는 지난해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 혼성전서 2관왕을 차지했다.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세계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세계랭킹 1위인 김우진은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 단체전서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고, 리우 프레올림픽 개인전서도 1위에 올랐다.
브라질 전지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둘은 지난달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시상식에 불참했다.
한편 양궁협회는 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앞서 김우진을 최우수 선수로, 현대제철 남자양궁팀을 최우수 단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컴파운드 우수선수상은 김윤희(하이트진로), 신기록상은 한희지(우석대)가 차지했다./doly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