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결정전 나온 건 숙소에서 미리 감독님과 협의했던 내용이다.”
주성욱이 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II 프로리그(이하 스타2 프로리그) 2016시즌’ 1라운드 삼성과 경기서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KT에 1승을 안겼다.
먼저 주성욱은 “항상 적응 기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며 “에이스 결정전에 나온 것은 사전에 숙소에서 감독님과 이야기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에이스 결정전 승리 비결을 묻자 “빌드 상성에서 유리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앞 경기의 패배 때문에 노준규의 컨트롤 미스를 생각할 틈도 없이 밀어붙였다”고 덧붙였다.
사도를 쓰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너프 전에 프로토스는 이겨도 져도 안 좋은 소리를 들었다”며 “사도보다는 돌진 광전사가 개인적으로 더 잘 맞아서 사도는 잘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주성욱은 “비 시즌 기간에 자신감이 많이 하락했는데 막상 프로 리그를 준비하다 보니 게임이 잘 풀렸다”며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비 시즌 동안 얼굴을 많이 못 비춰서 걱정하셨을 텐데 개인 리그도 있고 프로 리그도 남았다”며 “준비 열심히 해서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yj01@osen.co.kr
[사진]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