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주성욱 "밸런스 문제, 선수 노력 묻힌 것 안타까워"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2.01 22: 12

"SK텔레콤전에는 만족스러운 승리 하겠다."
주성욱이 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II 프로리그(이하 스타2 프로리그) 2016시즌’ 1라운드 삼성과 경기서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KT에 1승을 안겼다. 인터뷰서 주성욱은 에이스 결정전 승리보다 3세트 역전패에 대한 아쉬움을 더 드러냈다.
먼저 주성욱은 “첫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하게 돼서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그래도 3경기 역전패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3경기 패배 요인으로 주성욱은 “빨리 경기를 마무리 하려던 게 독이 된 것 같다”며 “분열기 싸움은 침착함이 관건인데 침착함을 잃었다”고 평했다.
공허의 유산에서 토스전이 운에 많이 좌우되는 경우가 있지 않냐고 묻자 “터지는 것도 선수들이 다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토토전이 가장 집중력을 요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운도 실력의 일부다”고 덧붙였다.
밸런스 문제 때문에 프로토스 선수들이 안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던 상황에 대해서 주성욱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있는데 밸런스에서 유리하다는 이유로 그 노력이 묻히는 게 아쉬웠다”고 밝혔다.
군단의 심장 말에 ‘보통 프로토스’라는 다소 부정적인 별명이 붙은 것에 대해 언급하자 “긍정적인 편이라서 좋은 것만 기억하려 한다”며 “안 좋은 평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하면 다시 명성을 찾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 묻자 “새로 들어온 팀원들이 많은데 다들 착하고 활발해서 융화가 잘 됐다”며 “이번 시즌도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주성욱은 “개막전을 승리하기는 했지만 깔끔하게 이기지 못해서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다음 SK텔레콤전은 더 탄탄히 준비해서 2연승을 찍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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