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 톱 5 선수 이동은?....ESPN 보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02 01: 27

KC의 알렉스 고든 재계약이 1위
ATL도 셸리 밀러 트레이드에서 이익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ESPN이 2일(한국시간)이번 오프시즌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선수 이동 5개를 선정했다. FA 계약과 트레이드 모두 합쳐 평가했다. 평가에는 당장의 변화 뿐 아니라 향후에 미칠 영향도 들어 있다.

1. 캔자스시티 로얄즈, 알렉스 고든과 4년 7,200만 달러 재계약
이번 오프시즌에 성사된 다른 FA 계약을 생각하면 고든의 계약은 상대적으로 싼 것으로 보인다. 캔자스시티는 이미 외야 공격력이 약해졌고 고든과 재계약이 필요했다. 고든은 이제 32세이다. 하지만 고든의 탄탄한 기량을 볼 때 앞으로 4년은 문제 없이 잘 해낼 것이다.
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셸비 밀러 트레이드 통해 엔더 인시아르테와 댄스비 스완슨 영입
만약 애틀랜타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밀러를 내주고 인시아르테만 얻었다면 손해였을 것이다. 인시아르테는 탁월한 수비 능력에 공격력도 갖추고 있어 밀러에 비견될 만한 선수이기는 하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작년 드래프트 전체 1번이던 스완슨도 함께 얻었다. 스완슨은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3. 시카고 컵스, 존 래키와 2년 3,200만 달러 계약
래키가 데이비드 프라이스나 잭 그레인키 만큼 좋은 선수인가?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래키를 영입하기 위해 2억 달러가 들지도 않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라이벌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빼앗았다. 래키는 최근 3년간 매시즌 평균 202이닝을 던졌다. 만약 래키가 작년 보여줬던 평균자책점 2.77에서 0.5이내의 상승으로 올시즌을 마칠 수 있다면 컵스는 만족하게 될 것이다.
4. 시카고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레즈에 유망주 3명 내주고 토드 프레이저 영입
프레이저는 지난 시즌 후반기 슬럼프였다. 그래도 시즌을 홈런 35개로 마쳤다. 작년 아메리칸 리그 팀홈런, 팀득점 최하위에 머문 화이트삭스가 가장 필요한 파워다. 여기에 신시내티에 내준 선수 3명 역시 유망주 랭킹 상위권에 있던 선수가 아니다. 프레이저는 작년 메이저리그 최하위였던 화이트삭스의 3루수 성적을 끌어 올릴 수 있다.
5.LA 에인절스, 에릭 아이바와 션 뉴컴 내주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안드렐튼 시몬스 영입
시몬스는 애틀랜타 시절 2020년까지 팀에 유리한 계약에 사인했다. 에인절스는 나이든 아이바 대신 새로운 유격수를 얻게 됐다. 에인절스가 좋은 유망주 투수 뉴컴을 잃기는 했지만 애틀랜타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반면 확실한 선수를 얻었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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