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라디오, "커쇼가 올해 최고 선발 투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02 02: 31

전문가 랭킹 2위부터 의견 갈려
작년 사이영상 수사자들 '굴욕'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올시즌 메이저리그 마운드는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사진)이 지배하나.

2일(이하 한국시간)MLB NETWORK RADIO 파워앨리(Power Alley)을 진행하는 짐 듀켓과 C.J. 니코스키가 각자 생각하는 올시즌 선발 투수 톱5에 대해 밝혔다. 듀켓은 뉴욕 메츠 단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도 프런트 고위층으로 재직했다.
둘은 모두 커쇼를 올시즌 최고의 선발 투수로 지목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제이크 아리에타, 잭 그레인키에 밀려 3위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평가다.
커쇼는 지난 해 301탈삼진을 기록했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232.2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사이영상 투표에서 세 번 수상자로 선정되고 2위와 3위 한 차례씩 차지했다.
이후 순위는 둘이 갈렸다. 우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잭 그레인키의 경우 듀켓은 2위, 니코스키는 5위로 꼽았다.
지난해 두 차례 노히트 경기를 펼친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는 둘에게서 후한 평가를 받았다. 니코스키는 슈어저를 2위로 평가했고 듀켓은 3위로 메겼다.
지난해 후반기 믿기 어려운 괴력을 선보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시카고 컵스 아리에타의 경우 니코스키는 3위를 꼽았지만 듀켓으로부터는 외면 당했다. 듀켓은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와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공동 4위로 지목 사실상 6명으로 톱 5를 구성했지만 아리에타는 꼽지 않았다. 그나마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을 받고도 랭킹에서 찾을 수 없는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 의 경우가 위안이 될 것도 같다.
오프시즌 동안 보스턴 레드삭스와 7년 2억 1,700만 달러의 거액 계약에 성공한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경우 듀켓과 니코스키 모두 4위(듀켓은 공동 4위)로 꼽았다.
▲짐 듀켓
1.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2.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T4.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
T4.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5.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C.J. 니코스키
1.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2. 맥스 슈어저(워싱턴)
3.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
4.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5. 잭 그레인키 (애리조나)/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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