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뛰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상 첫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올림픽. 이 때문에 남미에서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아니지만, 상징적인 대회인 만큼 최상의 전력으로 임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축구의 경우 더욱 그렇다.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아르헨티나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해 대회 3연패를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금메달에 대한 욕심은 더욱 크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상의 전력을 꾸려야 한다. 당연히 메시를 와일드카드로 기용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메시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금메달의 주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헤라르도 마르티노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메시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획득에 큰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마르티노 감독도 메시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하는 것을 원하고 있지 않다.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트'의 보도에 따르면 마르티노 감독은 "올해에는 대표팀의 많은 대회가 있다. 코파 아메리카도 있고, 올림픽도 있고, 월드컵 예선도 있다"며 "메시는 올림픽에 가지 않을 것이다. 나도 우승을 매우 원하지만 선수를 그라운드에서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