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투수 라이트, “김현수, 환상적...모든 훈련 소화”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2.02 07: 0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우완투수 마이크 라이트(26)가 김현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재 라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브래디 앤더슨 부사장의 지휘 하에 훈련 중이다. 김현수 또한 1월말부터 이곳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최적의 몸 상태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돌입하려 한다. 
볼티모어 전담 방송국인 MASN의 로치 코밧코 기자는 지난달 30일 라이트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고, 이 자리서 라이트는 김현수에 대한 첫인상을 전했다. 라이트는 “김현수와 함께 매일 힘든 훈련을 하고 있다”며 “김현수는 멋지다. 환상적인 동료가 될 것이라 본다. 항상 긍정적이다. 언제나 웃고 있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라이트는 “산을 오르는 훈련을 하는데 오직 김현수만 웃으면서 모든 훈련을 소화한다”고 김현수의 훈련 자세에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라이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12경기(9경기 선발 등판) 44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5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FA가 된 좌완 선발투수 천웨인을 붙잡지 못하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라이트는 2016시즌 선발진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김현수를 지도하고 있는 앤더슨은 1990년대 볼티모어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볼티모어에서 총 14시즌을 뛰며 1661안타, 209홈런, 307도루를 기록했다. 1996년에는 타율 2할9푼7리, 50홈런, 110타점, 21도루로 맹활약했다. 김현수와는 외야수에 좌타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볼티모어 구단은 플로리다에서 오는 19일(현지시간) 투수진과 포수진이 모여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야수진까지 전체가 합류하는 시기는 2월 24일이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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