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최초로 한 시즌 이적료 10억 파운드(약 1조 7175억 원)를 돌파했다.
EPL 이적시장이 2일 오전 8시(한국시간)에 마감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EPL은 최소 1억 3000만 파운드(2233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EPL은 역대 최고였던 8억 7000만 파운드(1조 4943억 원)를 소비했다.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을 합산한 2015-16시즌 총 이적료는 최소 10억 파운드(약 1조 7175억 원)로 집계돼 최초로 10억 파운드를 돌파했다.

2011-12시즌 EPL 총 이적료는 5억 4500만 파운드(약 9361억 원) 규모였다. 이후 매년 6억 1000만 파운드(1조 477억 원), 7억 6000만 파운드(1조 3053억 원)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역대 최고였던 9억 6500만 파운드(1조 6574억 원)를 기록했다.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 댄 존스는 “EPL 팀들이 겨울 이적시장에 많은 돈을 쓰고 있다. 그 결과 한 시즌 이적료가 최초로 10억 파운드를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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