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즈가 얼 왓슨(37) 감독대행 체재로 잔여시즌을 치른다.
미국스포츠매체 ESPN은 2일 피닉스가 코치였던 얼 왓슨(37)을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켜 잔여시즌을 치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피닉스는 1일 제프 호나섹 감독을 성적부진의 이유로 경질했다. 피닉스(14승 35패)는 최근 17경기서 15패를 당하며 서부컨퍼런스 13위로 처져있다. 14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4승 35패)와도 승차가 나지 않는 상황. 호나섹 감독은 경기 중 마키프 모리스가 던진 수건에 얼굴에 맞는 등 선수단 장악에 실패한 모습이었다.

피닉스는 차기 감독 후보로 레전드 스티브 내쉬를 낙점하고 접촉했다. 로버트 사버 피닉스 구단주는 여전히 내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내쉬는 “피닉스 감독직에 관심 없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피닉스는 내부 인물 중 감독대행 후보를 찾고 왓슨을 낙점했다.
현재 피닉스는 에릭 블렛소가 시즌아웃을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랜든 나잇 역시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팀 분위기를 망친 마키프 모리스는 트레이드가 불가피하다. 마땅히 팀을 이끌 수 있는 에이스가 없는 상황이다.
왓슨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NBA 7개 팀에서 백업가드로 활약했다. 그는 2014년 D리그 오스틴 스퍼스에서 코치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올 시즌 피닉스에 합류해 코치로 활약해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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