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이승현 빠진 아프리카, 난적 CJ 꺾고 창단 첫 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2.02 21: 09

이승현이 창원지검에 체포된 어려운 상황에 개막 2연전을 맞이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짜릿한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CJ와 1라운드 경기서 한이석 황규석 테란 쌍포에 김도경의 마무리까지 어우러지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일 SK텔레콤전 0-3으로 패했던 아프리카는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공격의 물꼬는 공허의유산서 3대 테란으로 꼽히는 한이석이 키를 잡았다. 한이석은 정우용을 상대로 화끈한 물량전을 펼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CJ가 한이석의 기막힌 여왕-저글링 드롭으로 서성민을 누르면서 스코어를 1-1 동률로 만들면서 승부는 더욱 더 흥미진진하게 흘러갔다.

극적인 장면은 3세트와 4세트에 연달아 터져나왔다. 모선핵의 귀환, LOL로 설명하자면 순간이동을 타는 챔피언을 황규석이 멋지게 저지하면서 아프리카가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벼랑 끝에 몰린 CJ는 신희범이 2세트 한지원이 사용했던 빌드를 한 번 더 사용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김도경이 신희범의 날카로운 폭탄드롭을 받아내면서 아프리카가 3-1 승리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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