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영동대표'...1월 5주차 트위터 최고 화제 키워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2.03 00: 41

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주간(1월 25일~1월 31일) 트위터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 발표했다.
지난주 기록적인 폭설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제주공항’이 급상승 키워드 1위를 차지했다. 제주공항의 항공기운항은 전면통제된 지  42시간여만인 지난 25일 재개되었다. 트위터에는 운항재개 이후 제주공항을 직접 이용한 이용자의 현장소식, 각종 언론사들의 관련기사가 퍼지며 제주공항의 허술한 위기관리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6일 서울 영동대교 유람선 침몰사건과 관련, ‘영동대교’ 키워드 역시 핫키워드로 언급되었다. 트위터에는 우연히 현장을 지나던 목격자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 등이 다수 공유되면서 뉴스보다 더 빠르게 사건현장 상황이 전파됐다.

또한 일본은행(BOJ)이 29일 사상 처음으로 정책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내리기로 하면서 트위터에서 ‘마이너스금리’ 언급량도 빠르게 증가했다. 이로써 일본의 시중은행들은 중앙은행에 돈을 맡길때 이자 대신 오히려 수수료를 내게됐다. 이는 은행에 묶인 돈을 시중에 풀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뜻으로 장기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한필사적인 몸부림으로 해석된다. 트위터 유저들 역시 이번 일본의 금융조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한국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등 일본발 금융 이슈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고(故) 성완종 전경남기업회장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66) 전국무총리에게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되면서 ‘성완종리스트’ 도금주의 트위터 핫키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트위터에는 해당소식과 관련된 기사가 빠르게 전파되며 재판결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장기 미제상태였던 이태원살인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된 아더 존 패터슨(37)이 사건발생 19년만에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으면서 ‘이태원살인사건’ 키워드도 많이 언급되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작년 9월, 유력한 용의자인 아더 존 패터슨이 미국에서 강제송환될 때부터 큰 관심을가져왔다. 1심 판결이 나오자마자 트위터에는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았는데 마음이 후련하다"는 피해자 조중필 씨 어머니의 언론사 인터뷰와 함께 고인의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는 멘션들이 타임라인에 다수 퍼져나갔다. /letmeout@osen.co.kr
[사진] 트위터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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