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빠진' 흥국-인삼공사, 주포 공백에 고민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2.03 16: 20

흥국생명과 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른다. 양팀 사령탑 모두 경기를 앞두고 고민을 드러냈다.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은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릴 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결장할 예정이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이성희 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두 선수가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두 선수는 경기 전 몸을 푸는 훈련에도 등장하지 않으며 휴식을 취했다.
현재 테일러는 오른쪽 뒤꿈치에 부상을 안고 있으며 헤일리는 왼 어깨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두 선수의 결장에 두 팀은 최근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르고 있다.

다만 박미희 감독은 테일러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성희 감독 또한 헤일리가 출전 의사를 밝히고는 있으나 6라운드 경기를 대비해 지금은 치료에 전념하게 하는 쪽을 택했다.
두 팀은 외국인 선수 없이 싸운 직전 경기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지난 1월 31일 인천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1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국내 선수들의 수비력과 다양한 공격 포메이션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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