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코칭스태프가 관광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전지훈련 피로를 풀었다.
호주 스프링캠프 휴식일인 3일 김승영 사장과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시드니 인근의 블루마운틴을 찾았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두산은 휴식일 성격에 맞게 유명 관광지에서 2016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는 애리조나의 세도나에서 기운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붉은색의 기운, 올해는 파란색의 기운이다”라고 설명했다. 세도나는 붉은 사암으로 유명한 곳. 이와 반대로 블루마운틴은 이름으로 짐작할 수 있듯 멀리서 봤을 때 푸르게 보이는 산악지대다.

두산 선수단은 4일 훈련 뒤 휴식, 다시 3일 훈련한 뒤 휴식을 취하는 패턴으로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오는 16일 귀국한 뒤 곧바로 17일에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본격적인 실전에 돌입한다. /nick@osen.co.kr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