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지난 1월 말 열린 '타이페이게임쇼'서 공동관을 열고, 국산 게임의 대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2건의 계약이 성사돼, 국내 게임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3일, 지난 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 일간 타이페이시에서 열린 '타이페이게임쇼 2016' B2B존과 인디게임 페스트(이하 인디존)에서 KMGA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공동관에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부산 게임 업체들이 참가했다.
세계 4대 게임 전시회 타이페이게임쇼는 2014년부터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행사다. 지난 2014년, 50개사로 시작한 B2B 존은 2015년 64개에 이어 올해 89개사가 참여했다. 또한, 지난 2014년 19개 사로 시작한 인디존는 2015년 67개사에 이어 2016년 132개사로 대폭 성장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이번 공동관 운영을 통해 국내 게임에 관심을 보이는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 여러 국가의 기관∙협회∙기업들과 국내 참가사간 집중 비즈니스 상담 및 네트워킹 파티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을 유도하였다.
B2B존에 참가한 한유코리아, 헝그리앱, 엔클라우드24, blc게임즈 등과 인디존에 참가한 Kiwiwalks, Madorca, 등 서울 게임 기업 12개사 참가해 256건의 상담을 통해 총 36억 3202만원의 수출계약 상담을 진행했으며, 2건의 계약이 성사됐다.
'삼국지디펜스 for kakako'를 개발한 디디디게임은 대만의 게임 기업 마이크로웰 OMG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유코리아는 홍콩 상장사 퍼블리셔인 게임원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yj01@osen.co.kr
[사진]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