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데이' 김찬호의 시간이 돌아왔다. 지난해 서머 시즌 MVP 포인트 1위를 차지했던 '썸데이' 김찬호가 다시 발동을 걸었다.
KT는 KT롤스터가 3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시즌 e엠파이어와 경기서 '썸데이' 김찬호의 피오라를 필두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지난달 28일 삼성과 2세트서 '뽀삐'로 MVP를 받으면서 물꼬를 튼 김찬호는 이날 e엠파이어와 경기서도 '뽀삐'와 '피오라'로 제 몫을 다했고, '피오라'로 맹활약한 2세트 MVP를 거머쥐면서 시즌 MVP 포인트 200점째를 올렸다.

경기 후 김찬호는 "기분 좋다. SK텔레콤과 경기서 e엠파이어가 다 이긴 경기를 졌더라. 그래도 기죽지 않았다. 지난번 기세 좋았던 삼성을 우리가 이겼던 것 처럼 자신있게 준비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팀 동료였던 '에지' 이호성에 대해 묻자 "경기 전 농담도 주고 받았는데 끝나고 나서 보니 너무 (이)호성이만 공격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찬호는 "곧 설연휴가 있는데 푹 쉰 뒤 충분히 연습해서 SK텔레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한다"라고 SK텔레콤전 각오와 새해 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