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매드라이프 강제 캐리...CJ, 롱주에 기선 제압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2.03 20: 26

CJ가 5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5룡 버프를 획득하며 롱주에 기선을 제압했다. '매드라이프' 바드의 궁극기 활용과 '크레이머' 하종훈 코르키의 폭딜이 빛났다.
CJ가 3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시즌 롱주와 경기서 트페와 코르키를 활용한 운영을 보여주며 첫 세트를 선취했다.
선취점은 CJ가 가져갔다. 정글 격차가 3레벨이나 나는 타이밍에 ‘버블링’ 박준형의 엘리스가 아군라이너들의 지원을 받아 ‘체이서’ 이상현의 니달리를 제압하면서 차이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12분 경,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하던 엘리스가 니달리와 ‘스카이’ 김하늘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이하 트페)에게 추격당했고 빠르게 합류한 ‘엑스페션’ 구본택의 뽀삐에 킬을 내줬다.
드래곤 앞에서 첫 대규모 한타가 열렸다. 뽀삐가 CJ 진영 한복판으로 돌진했지만 버티지 못하고 킬을 내줬다. 그러나 주요 딜러진의 체력 관리가 더 잘 됐던 롱주가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했다.
CJ는 트페와 바드의 궁극기로 ‘캡틴잭’ 강형우의 루시안을 잡았고 연달아 한번 더 잡아내며 킬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미드 대치에서도 CJ가 일방적으로 두드리며 롱주 챔피언들의 체력을 깎았고 이를 바탕으로 드래곤까지 챙겼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CJ는 운영을 시작했다. 봇 라인서 코르키를 활용해 뽀삐를 잡았다. 트페는 탑으로 돌려 탑 2차 타워까지 철거했고 잘 큰 코르키는 봇에서 홀로 라인을 밀어냈다. 스노우볼은 빠르게 굴러갔고, 글로벌 골드도 8000골드 차이까지 벌어졌다.
43분경, 롱주가 바론을 치기 시작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CJ가 뒤를 덮치자 곧바로 ‘운타라’ 박의진의 노틸러스를 노려 빠르게 잡은 롱주는 다시 바론을 시도했다. 뽀삐가 궁극기로 엘리스를 날려버리며 안정감 있게 버프를 획득했다. 하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긴 역부족이었다.
CJ는 다섯 번째 드래곤을 챙겨 5룡 버프를 획득했다. 그대로 도망치는 롱주의 뒤를 잡아 에이스를 띄우고 넥서스를 폭파했다. /yj01@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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