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교체 효과'...롱주, 압도적 화력으로 CJ에 1-1 추격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2.03 21: 15

 그 동안의 설움을 토해내듯, 2세트에 교체 투입된 ‘플레임’ 이호종, ‘크래시’ 이동우, ‘프로즌’ 김태일은 미친듯한 경기력으로 CJ를 압도했다. 이동우는 정글링만으로 경기 내 10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성장력을 과시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롱주가 3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시즌 CJ와 경기서 니달리의 폭풍 성장을 앞세워 승리, 세트스코어 1-1로 추격을 시작했다.
선취점은 ‘퓨어’ 김진선의 손 끝에서 나왔다. 바드가 기습적인 미드 로밍으로 ‘스카이’ 김하늘의 빅토르를 잡아내며 롱주가 기분 좋게 출발했다. 미드와 탑 라인전 구도에서도 CS 격차를 벌렸고, 정글에서는 2배 가까이 차이를 보이며 글로벌 골드를 3000골드 이상 앞서갔다.

11분경, 탑 다이브까지 성공한 롱주는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특히 ‘크래시’ 이동우의 니달리는 10명 중 최고 레벨, 최대 골드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장을 보였다.
빠른 코어템으로 무장한 니달리는 봇 2차 타워까지 치고 들어가는 다이브로 화려한 더블 킬을 올렸다.
롱주는 CJ의 정글 시야를 완벽히 장악했다. ‘프로즌’ 김태일이 정글로 들어온 ‘운타라’ 박의진의 피오라를 궁극기로 마무리했고, 기세를 몰아 롱주가 20분 햇 바론을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롱주는 그대로 CJ 진영으로 격돌했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킬 스코어 9-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용산=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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