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우, “신인왕? 열심히 하면 따라올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2.03 21: 38

LG의 신인 정성우(23, LG)가 신인왕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창원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6라운드서 원주 동부를 85-74로 물리쳤다. 9위 LG(18승 29패)는 8위 SK(18승 28패)를 반 경기 차로 압박했다. 6위 동부(23승 24패)는 4연패를 당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신인 정성우는 주전가드로 나서 LG 형님들을 지휘했다. 그는 8점, 3어시스트, 3스틸로 대활약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3점슛도 4개를 던져 2개를 꽂았다. 

경기 후 만난 정성우는 신인왕에 근접했다는 칭찬에 “형들도 저랑 다른 팀 신인들을 비교하며 ‘네가 신인상 받을 수 있다’며 용기를 주신다. 더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신다. 신인선수다보니 실수가 많다. 열심히 하는 만큼 (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진 감독은 “정성우가 활동량이 좋다. 열심히 하는 선수다. 다만 신인이라 경기운영에 여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성우도 “감독님이 더 과감하게 슛을 던지라고 하신다. 서로 경기운영을 미룰 때 내가 풀어갈 수 있어야 한다. 공을 피하는 경향을 고치겠다”고 반성했다. 
다른 신인들의 활약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정성우는 “(최)창친이가 무릎부상이 있다. 대학보다 슛과 패스가 더 좋아졌다. 다들 라이벌이다. (한)희원이도 득점을 잘하고 있다”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이날 정성우의 팬클럽은 그의 프로데뷔 100일을 축하하며 기자단에게 떡을 돌렸다. 정성우는 “창원호텔에 있는데 사람들이 날 알아보신다. 신기하다. 대학과는 다른 것 같다. 그 때는 팬이 없었다.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며 창원 팬들에게 감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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